취업생에게 전해주는 직업전망

향후 10년간 청소원 및 가사도우미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17)에 따르면, 청소원 및 가사도우미는 2016년 약 971천 명에서 2026년 약 1,046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74.4천 명 (연평균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직업별로 보면 청소원은 다소 증가(1.2%)할 것으로 보이지만, 환경미화원 및 재활용품수거원, 가사도우미 및 육아도우미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각 연평균 0.6%, 0.0%, -0.5%).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에 따르면, 청소 관련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물·산업설비 청소 및 방제서비스 사업체 수가 20010년 3,187개에서 2016년 6,791개로 증가하였고, 종사자 수도 2010년에 82,912명에서 2016년에는 132,602명으로 증가하였다.

누구나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환경 적인 문제로 아토피나 피부문제가 발생하는 등 건강이 위협받게 되면서 주변환경을 청결하게 유지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깨끗한 도시환경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각 지방자치단체와 환경 단체들이 노력하고 있어 환경관련 예산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환경미화원의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위탁 대행업체에 청소용역을 주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에 직접 소속되어 근무하는 환경미화 원의 일자리 증가는 크게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용역업체를 통해 고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층빌딩과 각종 건물의 증가, 기술의 발달로 더욱 위생적인 방식으로 청소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 대행업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사업장이나 공공시설 등의 청소에서부터 가정의 카펫 클리닝, 알러지 홈케어, 소파 클리닝까지 청소 영역이 확대되고 있고, 전문 장비나 기술을 갖춤으 로써 더욱 위생적인 청소가 가능해져 건물청소원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최저임금인상으로 인하여 인건비 부담이 높아질 경우,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하여 청소인력에 대한 고용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육아도우미, 가사도우미 등과 같이 집안일이나 아이를 돌보는 도우미의 수요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도 출산장려정책으로 산모신생아도 우미나 육아도우미를 가정으로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독거노인이나 병에 걸린 노인들을 위한 실버도우미, 치매도우미 등도 나타나고 있어 전반적으로 관련 인력의 고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청소구의 기계화, 로봇청소기의 보급 확대 등은 이들의 고용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지속적인 저출산은 육아도우미와 가사도우미의 고용 증가를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