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생에게 전해주는 직업전망

향후 10년간 경영지원사무원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17)에 따르면, 경영지원사무원은 2016년 약 1,478.4천 명에서 2026년 약 1,558.2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80천 명(연평균 0.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업별로는 기획 및 마케팅사무원의 경우 2016년 641.8천 명의 취업자에서 2026년 660.2천 명으로 18.5천 명(연평균 0.3%), 인사 및 교육훈련사무원은 2016년 188.4천 명에서 2026년 209.5천 명으로, 21.1천 명(연평균 1.1%), 총무사무원은 632.8천 명에서 671.3천 명으로 38.5천 명 (연평균 0.6%), 감사사무원의 경우 2016년 15.4천 명에서 2026년 17.2천 명으로 1.9천 명(연평균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내 기획, 마케팅, 인사, 총무, 감사 등을 담당하는 경영지원사무원은 전 산업에 걸쳐 다양한 규모의 업체에서 고루 종사하므로 국내외 경제환경의 변화, 해당 산업과 기업의 성장여부 등의 여러 요인에 의해 고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된다면 불가피하게 고용감소를 가져올 소지도 크지만 경영지원사무원은 조직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직업이기도 하므로 급격한 고용 등락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기획 및 마케팅사무원의 경우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어서 고용증가를 가져오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 변화하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발빠르게 읽고 대처하는 능력이 중요해졌으며 SNS,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관련 인력수요도 예상된다. 인사 및 교육훈련사무원의 경우 예전과 달리 채용시스템이 보다 정교해지고, 조직구성원의 전문성 향상과 자기개발을 위한 교육훈련지원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므로 관련 사무원의 고용도 꾸준할 전망이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는 별도의 인사채용담당자를 두지 않고 각 담당부서에서 인력채용을 하는 경우도 있고, 또한 기존의 인사채용 위주의 업무에서 조직원의 근로복지향상을 위한 노무관련 업무, 커리어 개발지원, 평가승진 시스템을 담당하는 등 업체에 따라 직무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또한 교육훈련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에 의한 대규모 교육훈련이 아닌 개별맞춤식 교육수요가 커지고 있고, 온라인을 통해 조직원 스스로 교육신청 및 참가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서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사무원의 고용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무사무원의 경우 자산관리, 문서관리, 업무지원 등 기업에서 꼭 필요한 행정업무를 담당하지만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업무의 상당수는 전산시스템에 의해 이뤄질 전망이어서 고용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직원의 복리후생지원, 기업재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현 상태의 고용유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사무원은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므로 고용등락의 영향을 상대적 으로 적게 받을 수 있고, 최근 친환경제품과 서비스생산을 비롯해 윤리경영, 지속가능한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인력의 역할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기업의 부패방지 및 내부통제를 위한 준법감시인 제도가 강화되면서 감사사무원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업 내에서 다른 사무원에 비해 제한된 업무를 다루므로 상대적으로 많은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행정사무업무 전반의 전산시스템 보급확산이 늘어나면서 정형화된 업무담당자는 고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경제환경에 따라 기업경영의 효율화를 위해 기업자체적으로 인력을 채용 하기보다는 전문업체에 위탁하여 인건비를 절감하려는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경영지원 사무원은 해당 기업 경영전반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 또한 다양한 전공자들이 입직을 희망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입직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대기업이나 안정된 공공기관의 경영지원사무원의 입직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